<8뉴스>
<앵커>
겨울철 자동차에 온열시트 장착하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값싼 중국산 제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칫 자동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남편의 옷을 챙겨주던 김성숙 씨는 멀쩡했던 양복 바지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불에 그을린 자국도 발견됐습니다.
[김성숙/온열시트 화재 피해자 : 양복바지에 까맣게 구멍이 생겼어요. 놀라서 온열시트도 확인해 보니까 시트에 이렇게 타서 구멍이 나고 속에 있는 구리선이 밖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문제는 시중에서 값싸게 팔리는 온열시트였습니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나와있는 20개 온열시트를 실험한 결과, 6개 제품에서 기준치인 60도를 넘어 과열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 6개중 4개는 값싼 중국산이었습니다.
[김용오/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 열선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제품이나 스펀지가 너무 과도하게 많이 들어있는 제품은 과열에 의해서 화재가 날 우려성이 있으니 주의가 요망됩니다.]
온열시트는 지난해에만 6만 개 이상 팔리는 등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온열시트 과열로 인한 사고도 지난 2006년 1건에서 지난해에는 28건으로 늘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자동차용 온열시트를 자율안전 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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