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본격 '총선 모드'…공천 기싸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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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오늘(10일) 총선 기획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의결하고 이르면 내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총선기획단은 이달 말까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후보자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명박 당선자측 이방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에는 전략홍보기획본부장과 여의도 연구소장 등 1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단이 발족하면서 이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양측은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을 놓고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구성되지 않도록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천시기를 두고도 이 당선자 측은 3월 초 일괄공천을, 박 전 대표측은 2월부터 단계적 공천을 주장하며 맞서 있습니다.

어제 최 측근인 유정복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Q.공천심사위 구성에 원칙이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십니까?) : 오늘은 출판기념회에 왔기 때문에….나중에 얘기합시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측근 30여 명과 함께 오늘 저녁 김용갑 의원의 정계은퇴를 위로하는 저녁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공천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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