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사망자 신원확인 '착착'…원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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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 발화지점이 어딘지 전혀 수사가 진척이 없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잡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9일) 사망자 40명 중 DNA를 확보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누알리씨와 중국동포 김용해 씨 2명의 주거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용해 씨가 중국동포 13명이 묵었던 경기도 이천의 여관에서 함께 생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어제 이 여관에서 확보한 칫솔 등에서 DNA를 채취했고 이 가운데 김 씨의 DNA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NA확보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작업은 이르면 내일 끝날 수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화재원인과 발화지점에 대한 조사를 위해 경찰과 국과수는 어제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정밀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김윤회/국과수 화재원인조사팀 TF팀장 : 기계실 부분하고 목격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12호 13호 냉동실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검토를 하는 중이에요.]

하지만 바닥과 벽면이 불에 심하게 그을린 데다, 천장도 높아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국과수는 밝혔습니다.

감식작업은 내일까지 이어진 뒤 화재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은 열흘 뒤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창고 소유 회사 대표 47살 공모 씨를 출국금지하고, 공사 하청업체 관계자들과 이천시 공무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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