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로 화답하는 재계…"올해 9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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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9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MB노믹스의 핵심인 기업하기 좋은 나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경제인연합회, 새해 첫 회장단 회의는 투자 활성화가 초점이었습니다.

[이윤호/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명박 당선자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대한 재계의 화답인 셈입니다.

이를 위해 30대 그룹의 경우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89조 9천억 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6.2%였던 지난해 600대 기업 투자 증가율의 세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전경련은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들을 파악해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투자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투자규모로 다른 기업들의 투자계획에도 영향을 주는 삼성그룹은 비자금 사건으로 아직 투자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진/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상무 :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삼성그룹은 올 한해 얼마나 투자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또 고유가와 금융불안, 물가 상승세 등 대내외 악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재계의 투자확대 계획이 우리 경제의 고성장으로 현실화되기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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