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아폴리스대학 오하이라 박사팀은 18살~30살의 성인 남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요인들이 심장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잘 따지고 화를 잘 내는 적개심과 분노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개심과 분노를 나타낼수록 몸 안에 있는 교감 신경의 기능이 활발해지게 되는데, 이때 에피네프린이나 노에피네프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 이 호르몬들이 혈관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홍순준/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게 되면 심장 혈관에 있는 취약성 죽상반에 파열을 유발할 수가 있고, 이런 파열에 의해서 급성 심근 경색이나 불안정 혐심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적개심이나 분노가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는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 위험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조금 더 여유 있고, 느긋한 생활태도를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매사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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