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어제(8일) 국회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과 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치권의 협조를 직접 요청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당선 이후 처음으로 주요정당 원내대표단과 만나 행정부와 의회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은 앞으로 아마 없을 것이고, 국제 경제 발전하고 사회 통합하고.]
특히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확정되고 나면 의회에 먼저 보고하겠다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대표단은 원칙적으로 협조를 약속했지만 인수위 활동과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국민생활과 아주 밀접한 중대한 안들이 설익은 내용들이 막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서....]
교육정책의 경우 충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 당선자는 역대정부에서 이미 나와있던 안들을 현 시점에 맞게 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어 국회의장단과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과 각료 인사청문회 등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후에 이 당선자는 경기도 이천 시민회관에 차려진 화재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오늘 은행장과 증권사 사장 등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최근 민영화 방침을 밝힌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장들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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