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 정부에선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종부세와 양도세를 1년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가 우선 추진될 전망입니다. 거래에 숨통을 터 줘야 가격이 안정된다는 판단에섭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년간 집값이 1억 원 가까이 떨어졌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미경/공인중개사매매 : 매매손님이 거의 없는 상황이구요, 양도세가 너무 중과세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계세요.]
세금 부담에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는 한 해 전보다 22%나 줄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최경환 간사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부세는 연말에 부과되는 세금이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양도세는 신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경환/대통령직 인수위 간사 : 1가구 1주택, 오랫동안 집을 소유했던 분들, 이런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숨통을 터주게 되면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도 이명박 당선자를 만난 자리에서 양도세는 올해부터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최경환 간사는 또 재개발, 재건축을 아파트별로 하지 않고 공공기관 주도로 주변 일대를 묶어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을 넓혀 공영개발을 하면 교통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개발이익도 환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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