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겨울 안개' 원인은?…포근한 날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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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에 때아닌 안개 비상,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그 원인인데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겨울 안개가 더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 짙은 안개는 세밑 한파 뒤 찾아온 포근한 날씨가 주요 원인입니다.

한반도 남서쪽에서 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의 찬공기와 충돌해 짙은 안개를 만든 것입니다.

한낮에는 안개에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곳곳에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점점 더 포근해 진다는 것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 겨울은 라니냐 영향보다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 추세가 지속이 되고 우리나라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면서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와 기온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갑자기 포근한 날씨가 찾아올 경우 겨울 안개가 짙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기상청은 겨울 안개 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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