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인한 대재앙, 남은 시간 10년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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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보신 문제도 결국은 다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문제들인데, SBS는 신년 연속기획으로 지구촌 최대의 고민거리인 '온난화 문제'를 심층 취재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7일)은 그 첫번째 순서로 이미 현실화된 위험, 온난화의 실태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건조기후에 가까운 미국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일대에 때아닌 폭우와 폭설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혹한으로 유명한 미국 시카고에선 어제 기온이 백년만에 최고치인 영상 16도를 기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올해도 어김없이 재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각지의 최고 기온 기록은 무려 263회에 걸쳐 깨졌고, 러시아와 영국을 비롯한 북반구의 지상 평균 기온은 기상관측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온난화는 기상재해를 동반합니다.

지난해 태풍과 허리케인 같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해가 10년 전보다 40%나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제적십자는 발표했습니다.

북극 빙하의 표면적이 지난 2년 사이에 무려 4분의 1이나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해수면 상승으로 남태평양 도시국가인 투발루가 수몰위기에 처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섬 수십 개가 잇따라 물에 잠겼습니다.

온난화는 초원을 사막화 시키기도 합니다.

중국북부의 초원이 사막화되면서 황사피해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물 부족으로 극심한 식량부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경작지 감소와 맞불려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셋셔란/세계식량기구 이사 :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 싸움은 미래가 아닌 지금, 또 이론이 아닌 인간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에 관한 것입니다.]

유엔과 학자들은 대재앙을 막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지만, 남은 시간은 채 10년도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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