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오늘(7일)부터 잇따라 인상됐습니다.
우리은행의 5백만 원 이하의 소액대출 가산금리는 0.5%포인트, 마이너스 대출 가산금리는 0.2%포인트씩 올랐습니다.
한국시티은행의 신용대출 기준금리도 한 달 새 0.29%포인트 인상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즉 CD금리는 지난 4일 현재 5.86%로 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농협이 8.29%, 우리은행 등이 8.25% 등으로 8%를 돌파해 서민들의 이자상환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와 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유가도 1리터에 1천7백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옥수수 선물가격은 1톤에 171달러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콩은 466달러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밀도 1톤에 347달러로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에 따라 새해들어 과자와 아이스크림 값이 최고 43% 오른데 이어 라면과 음료, 유제품 가격도 이달안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렇게 연초부터 고금리와 고유가, 고물가의 '3고 악재'가 겹치면서 서민 가계에 부담은 물론 경기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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