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업 세무조사 줄이고 징벌은 무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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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포괄적인 수사나 정기 세무조사를 줄여서 기업의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7일)은 건교부와 통일부 등 9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는 어제 법무부와 검찰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재 포괄적인 기업 수사를 대폭 줄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분식회계 비자금 등 기업의 비리는 수사해야 하지만, 무리한 압수수색 등으로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취집입니다.

[강승규/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 : 지나친 포괄적 수사로 인해 기업활동이 장애를 받는 것은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고요.]

국세청 업무보고에서도 정기 세무조사를 대폭 줄이되 잘못이 있을 때는 징벌을 무겁게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검찰에는 정치적 사건에서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요구했고, 국세청에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부동산 투기에 선제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은 통일부, 재경부, 건설교통부 등 모두 9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통일부는 참여정부 5년 간의 대북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남북협력기금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명박 당선자 공약에 맞춰 기초 노령 연금의 단계적 상향조정과 노인 일자리 확충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또 오늘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첫 상견례를 갖고, 예비 당정 협의 성격의 협의체 구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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