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나이는 숫자일뿐! 노인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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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익은 팝송을 부르며 연습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

흰 머리와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이들은 뮤지컬 배우들입니다.

[김말자(66세)/뮤지컬 배우 합격자 : 66세인데, 만으로 65세요. (웃는) 배우라 그래도 좋아요. 할머니라 그래도 좋고요.]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인 뮤지컬 무대에서 실버 세대들이 배우로 활동을 한다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윤호진/뮤지컬 연출가 : 젊은 사람들이 분장해서 할 수도 있지만, 정말 내추럴하게 나이든 사람들의 채취가 그 정서가 그대로 관객들한테 전달되는게 이 작품의 생명이거든요. 그래서 모험을 해봤죠.]

최근 한 뮤지컬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노인 배우는 17명, 대부분이 환갑을 넘은 나이고, 그 중에는 76살의 최고령 합격자도 있습니다.

[이윤영(76세)/뮤지컬 배우 합격자 : 저는 나이에 신경을 안 써요. 항상 마음은 젊은 사람과 똑같으니까요.]

주연 배우 5명을 제외하곤 다들 조연이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이호영(62세)/뮤지컬 배우 합격자 : 기분 좋죠. 온 집안 식구들이 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니까 좋죠.]

오디션 합격자들 모두 뮤지컬 무대가 처음인데요.

그러나 학창시절 합창단원이나 성가대 경험이 있는 노래와 끼를 타고난 재주꾼들입니다.

나이는 60대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20대 못지않은 이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사회 활동을 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윤식(54세)/뮤지컬 배우 합격자 : 요새 세상은 너무 나이든 사람든 사람을 밀어내는 분위기기 때문에, 이런 기회뿐 아니라 사회 여러분야에서 나이 드신 분들을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노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달라져야하지만, 정작 노인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꿈을 갖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네,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언젠가 이뤄집니다.]

[긍정적으로 사세요. 젊어집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들!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실버 세대들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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