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질 높인다"…일본서도 교육개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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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교육관련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이웃나라 일본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교육 개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간섭을 줄이면서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지난 70년 대부터 인성 중심의 교육을 해 온 일본은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고 공교육이 붕괴되자 결국 공부의 양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생이 보장되던 교사의 면허를 10년 마다 갱신하기로 하고, 교사의 일부를 민간에서 충원하는 것도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공교육이 붕괴되면서 국,공립학교는 갈수록 외면받는 반면 학비가 훨씬 비싸지만 각기 독창적인 교육 방법을 보유한 사립학교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중인 일본 교육 개혁의 핵심은 인성을 중시하라는 국가의 간섭을 없애고 각 학교가 창의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더 시키고, 교사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모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나아가, 후쿠다 총리는 아예 총리 직속의 교육 개혁 기구를 설치해 교육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추진된 몇 차례의 교육 개혁이 문부과학성 등 관료들의 이해 관계 때문에 흐지부지돼 온 과거의 전례를 감안해서 입니다.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높여 우수한 학생을 만들지 고민하는 일본의 교육 개혁 바람은 한국의 교육계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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