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뜨거운 논란 속 내년초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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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가 내년 초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와 당선자 측근들은 임기내 완공을 목표로 취임 즉시 준비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한반도대운하 TF팀장인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은 대운하 사업은 최대한 빨리 시작해 임기내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TF 상임고문인 이재오 의원도 취임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2월쯤 첫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경부와 호남·충청 운하를 동시에 착공하되 경부는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민자사업으로, 호남·충청운하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남북한 17개 노선 3천1백km에 이르는 한반도 대운하의 핵심은 540km에 이르는 경부운하입니다.

사업비용은 15조 원 정도가 예상되며, 공사비는 골재채취 매각대금 8조 원과 민자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대 난공사 구간인 남한강과 낙동강의 연결은 조령산에 터널 2개를 뚫는 방안과, 충주호 주변 협곡에 물을 채워 리프트로 배를 올려 통과하는 스카이라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당선자 측은 운하 건설로 운송비 절감, 대기환경 개선, 70만 개 일자리 창출, 수질 개선,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석효/한반도대운하 TF팀장 : 온실가스가 육로로 했을 때의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수송료도 일반적으로 봤을 때 육로로 수송하는 것의 3분의 1밖에 안 듭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다음달 초 대운하 토론회에 이어 올 한해 공청회와 교통·환영향평가, 대국민 홍보 등의 준비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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