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채소 먹어라" 말로만? 기회 만들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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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초등학교 세 곳에서 점심 시간에 샐러드바를 운영했습니다.

2학년에서 5학년까지 학생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샐러드바가 과일과 채소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세 번이 채 되지 않던 과일, 채소의 섭취횟수가, 하루 네 번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증가한 과일 채소의 섭취량은 84%가 샐러드바를 이용한 점심시간에 이루어졌는데요.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양은 물론이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환식/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하고 또 칼로리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이 조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청소년 시절에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는 것은 싫어서가 아니라 섭취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채소와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소아비만을 막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황환식/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뭘 먹지 마라, 무엇을 먹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는 과일 채소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스스로 식습관을 찾아서 습관들임으로써….]

소아비만의 80%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들 스스로 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습관은 소아비만은 물론, 성인병의 원인인 성인비만까지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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