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방극장을 빛낸 연기자 중 최고의 영예는 배우 박신양과 김희애에게 돌아갔다.
31일 SBS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2007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박신양과 김희애는 올해 돋보이는 명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에게 수여되는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박신양은 "쩐의 전쟁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면서 "아내와 아이에게 감사한다"며 진솔하면서도 다부진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신양은 영화에서는 물론 안방극장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히 올해 SBS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쩐의 전쟁'에서 정의감과 냉철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 '금나라'역할로 그 연기력을 또 한번 인정 받았다. 쩐의 전쟁은 사회양극화의 문제로 지적되는 불법사금융 시장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번외편'까지 제작될 정도로 매회 시청률 35%를 상회하는 인기를 누리며 SBS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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