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사이 또 '폭설'…도로 곳곳 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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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에 한파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호남과 충청지방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졌는데 밤사이도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폭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KBC 임수정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전남의 세밑 폭설은 간밤에도 계속됐습니다.

도로는 쌓인 눈으로 중앙선도 보이지 않을 정도고, 도심 전체가 흰 눈에 파묻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눈발은 지금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7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목포와 순천등 전남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여수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광주 28.6cm를 최고로 진도 5, 순천 4.3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부터 계속된 폭설에다 밤사이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도로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해 월요일 아침 출근길 전쟁이 우려됩니다.

새벽 3시부터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로 사정은 어제보다 더 나빠져 광주 27개 시내 버스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고 무등산 진입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해남부 전해상에 풍랑 경보가 내려져 오늘도 뱃길 통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 광주의 한 화훼농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폭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내일까지 5~15cm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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