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취임 전에 서민생활비 3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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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이명박 당선자의 이른바 MB노믹스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높은 유류세와 휴대전화 요금을 내려서 대통령 취임 전에 서민 생활비를 30% 이상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민생경제 대책 가운데서도 가장 급한 일로 서민 생활비 절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류세를 10% 인하하고 업체간 경쟁 촉진 등으로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유도해 서민 생활비의 30%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인수위는 가급적 이명박 당선자의 취임 전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특히 서민 생활비 30% 절감 공약은 취임 전이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현정부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고.]

청년실업 대책으로는 굴뚝산업 보다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금융과 문화, 미디어 컨텐츠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또 잠재성장력을 끌어올려 당선자 임기 동안 평균 7% 성장을 이루되 부동산 투기만은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공일/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 투기성 요인에 의해서 부동산이 값이 뛰고 경제를 혼란하게 하는 일은,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은 어떻게든 막아 나갈거다 하는 말씀을.]

중장기 국정 과제 중에서는 우선적으로 현 정부들어 300조 원을 넘긴 국가 채무의 관리를 선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인선을 끝으로 오늘(30일) 조직 구성을 마친 인수위는 새해들어 2일부터 하루에 두세 개 부처씩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휴일 없이 일하기로 했으며 이명박 당선자도 휴일인 새해 첫날 시무식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는 또 신년 4자성어로 세종실록에 나오는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뜻의 '시화연풍'으로 정하고 화합과 경제성장을 기원했습니다.

관/련/정/보

◆ 이 당선자 2008 사자성어 '시화연풍(時和年豊)'

◆ 이명박 당선자, 내년 미·일·중·러 등 4강 방문

◆ '이명박 정부' 첫 워크숍…"감축보다 기능 조정"

◆ 사공일 위원장 "7% 경제성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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