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만 해도 포근했는데…겨울내내 변덕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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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동안 포근한 날씨에 겨울을 잊었던 분들이 많이 놀라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변덕스런 날씨는 올 겨울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겨울 날씨 변덕이 심상치 않습니다.

불과 사흘 전만해도 서울기온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할 만큼 포근했지만 오늘(29일)은 정신이 번쩍 들만큼 추워졌습니다.

느닷없는 겨울 황사가 밀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때아닌 황사비상이 걸리더니 새벽부터 내린다는 눈은 오늘 밤부터나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저기압 세력이 예상보다 약한 관계로 눈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지방에는 최고 15cm의 큰 눈이 내리겠고,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도 1~7cm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예고되면서 빙판길로 인한 교통불편이 우려됩니다.

하루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덕날씨는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라니냐와 지구온난화의 합작품이란 분석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 추세와 라니냐의 영향이 겹치면서 날씨나 기온의 변동폭이 매우 커지는 게 한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겨울내내 이런 변덕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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