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찾아온 12월 황사…때아닌 황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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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갑작스런 한파에 오늘(29일)은 때아닌 황사까지 몰려왔습니다. 한 겨울인 12월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이 하루종일 뿌연 모래먼지에 뒤덮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졌고 남부지방도 약한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고원이 평년에 비해 따뜻하고 건조한데다 강풍이 불면서 모래먼지가 쉽게 날려 황사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 2001년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12월 황사로, 12월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오후 3시엔 입방미터당 47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평소의 다섯 배를 웃돌았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은 먼지로 인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외출을 삼가고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이번 황사는 내일 점차 약화되겠지만 오늘 밤부터 31일까지 서해안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추위가 계속 이어지다가 1월 1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동파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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