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경기북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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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착공 20년 만에 완전 개통됐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마지막 공사 구간인 일산 나들목에서 퇴계원 나들목까지 36.3km가 개통됐습니다.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2년 넘게 지연됐던 사패산터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패산터널은 폭 18.8m, 길이 4km에 가까운 세계에서 가장 긴 편도 4차로의 광폭터널입니다.

터널 개통으로 전체 127.6km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착공 20년 만에 성남과 안양, 의정부, 구리 등 경기도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완전한 고리 모양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용석/건설교통부 장관 : 수도권 시민은 교통비 줄어들고 기업들의 물류비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기존의 국도 대신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22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거리로는 11km, 주행시간은 50분 단축되는 셈입니다.

통행료는 당초 계획보다 9백 원 내린 4천3백 원으로 책정됐지만, 시민단체들이 요금이 비싸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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