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경쟁력강화위'…친기업 정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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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당선자는 새 정부와 재계가 합동으로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당선자가 천명한 친기업 정부 정책의 일환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규제를 풀어 친기업적인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친기업적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잘 돼야 국가가 잘 된다는 원칙에서 한치의 다른 생각도 없습니다.]

이 당선자와 기업인들은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고 법을 지키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인들은 또 정부와 재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합동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당선자도 받아들였습니다.

[주호영/당선자 대변인 : 기구의 규모나 구성원은 추후에 논의되겠지만 큰 틀에서 그러한 공동위원회를 설치하자는 데는 의사의 합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합동 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와 재계의 상시적인 의사소통 기구로서 법인세 인하와 수도권 개발 규제 완화 등 재계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다루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29일) 이 당선자는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인수위원 전원과 비공개 워크숍을 갖고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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