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데일리] 해외펀드, 환헤지 따라 수익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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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주식에 투자하는 이 해외펀드의 최근 3년간 수익률은 57%.

그런데 똑같은 상품이라도 환헤지를 하지 않은 경우는 수익률이 40%로 떨어집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이었던 3년 전에 비해 지금은 930원대로 달러가치가 많이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환 헤지를 선택한 투자자가 17% 정도의 수익을 더 올린 셈입니다.

환헤지 상품의 경우 투자하는 국가의 환율 변화에 상관없이 가입할 당시의 환율을 환매 때까지 보장받도록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헤지 형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정태진/한국펀드평가 펀드분석팀 연구원 : 환노출형일 경우에는 투자하는 국가의 통화가 강세일 때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약세일 때는 그만큼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환헤지형 펀드는 환율 변동에 의한 위험은 없어지지만 그만큼의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이렇게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 계산이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불충분한 설명으로 인한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가 계속되자 금융감독위원회는 보강된 투자설명서를 운용사에 배포해 환헤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양성욱/자산운용협회 회원지원팀 부장 : 환헤지 정의, 비율, 하는 방법, 그 다음에 환헤지를 향후에 하게 되면 비용이 어느 정도 들지 이런 등등을 좀 구체적으로 나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출시로 올해 국내펀드를 추월한 해외펀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을 챙기려면 먼저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뒤, 환헤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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