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직 겨울인데?"…겨울옷 벌써 땡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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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겨울 초입에 백화점에서 160만 원대에 판매됐던 캐쥬얼 밍크 자켓!

불과 두달도 채 안돼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로 넘어 갔습니다.

가격은 50만 원 선.

46만 원 했던 고급 알파카 코트는 이제 할인점에서 7만 9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점퍼류의 경우는 할인폭이 더 커서 신상품이던 두달 전 60만 원을 넘던 여우털 장식 패딩 코트가 7만 원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적게는 50%부터 많게는 80%이상.

겨울옷 재고 처리를 위한 패션 유통업체의 할인 판매가 한창입니다.

대부분 할인매장가에 추가 할인이 더해지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수수료와 마진을 뺀 이른바 '땡처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땡처리 판매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것입니다.

겨울이 갈수록 덜 추워지고, 추운 기간이 짧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도 실내 생활이 많다보니 두꺼운 겉옷을 잘 입지 않는 것도 겨울옷 재고처리가 빨라진 이윱니다.

[황형자/여성의류 판매담당 : 예년에 비해서 날씨가 포근하다보니까 방한의류나 아웃도어 부분이 고객들 반응이 저조한 편입니다. 브랜드 자체적으로 세일을 통해서 소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패션업체의 겨울옷 정리가 빨라지다 보니 봄 상품 출시는 더욱 일러졌는데요.

보통 1월 중순쯤 선보이기 시작하는 이른 봄 상품의 경우 올해는 보름이나 출고 시점이 앞당겨졌습니다.

여성 캐주얼 의류의 경우 전체 물량의 5~10% 정도 간절기 상품을 내놓고 발빠르게 여심 유혹에 나섰는데요.

[이은미/서울시 오류동 : 코트 속에 입을 수도 있고 봄옷이 화사하니까 이쁜 게 또 있을 거 같아서 구매도 할 겸 나왔어요.]

계절은 여전히 겨울, 손 끝 시린 찬 바람이 여전하지만 패션 업계는 벌써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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