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국민 섬기면 새 권위 세워줄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우리는 권위를 되찾기 위한 무슨 방법을 쓰기보다 국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살피면 국민들이 새로운 권위를 세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 10년간 권위주의만 무너진 게 아니라 필요한 권위조차도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 경선 기간 친이(親李)-친박(親朴) 대립의 앙금이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지적, "향후 5년간 함께 국정을 해야 할 책임을 갖고 같이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는 점에서 여러분은 어제 일에 매달려선 안 된다"며 "경선에 매달려 짝을 지어 수군수군 하는 모습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털어버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우리 한나라당이 모두 힘을 모아서 함께 해 나가면 4월 선거에서도 우리 국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것이 선거전략이다. 다른 전략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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