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데일리] 펀드 투자, 유행 따라가면 '손해'


동영상 표시하기

글로벌 리츠펀드와 물펀드, 그리고 일본 펀드.

올해 실패한 대표적인 상품들입니다.

10월 이후 중국펀드에 투자한 경우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그렇다면 올해 이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얼마나 손해를 보았을까?

올해 5조 5,500억 원이 유입된 글로벌펀드는 투자자 100%가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펀드 역시 모든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수 고점대인 지난 9~10월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도 예외 없이 손해를 봤습니다.

이 때 유입된 돈이 7조 3천억 원이니까 올해 중국펀드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뒤늦게 상투를 잡은 셈입니다.

연중 내내 손실을 보던 물펀드는 12월 들어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손실권에서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이병훈/증권사 펀드리서치팀 과장 : 2007년 한해 펀드시장 특징은 이머징(신흥개발도상국)펀드가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간 것이지만, 특정 지역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지역별 수익률 차별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순환매 흐름이 강하게 형성됐다.]

투기적 성격의 자금들이 세계 각 지역의 저평가 시장전망에 따라 단기적인 투자비중을 높여 가면서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수익률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펀드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관/련/정/보

◆ [펀드데일리] 2008 바뀌는 펀드 운용법 개정안

◆ [펀드데일리] 펀드판매사, 자격은 쉽고 관리 허술

◆ [펀드데일리] 말로만 분산 권유…운용사는 몰빵

◆ [펀드데일리] 연말 배당펀드는 28일 기준가 반영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