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총장 "섬기는 정부 준비"

7개 분과 1개 특위…부위원장에는 김형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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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대 대통령직 인수 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임명됐습니다. 또 비서실은 임태희, 정두언 의원이 투-톱체제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일하는 CEO형 대학총장으로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 정부를 설계하는데 적임자라는 점을 평가받았습니다.

이 인수위원장은 숙대 교수와 11대 국회의원을 거쳐 모교의 총장을 네 번 연임하면서 학교발전기금 천억 원을 모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경숙/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잘 섬기는 정부가 되도록 비전과 목표와 전략을 잘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 위원장은 인선 검토과정에서 지난 80년 국보위 입법위원을 지낸 사실로 경력 논란이 일었지만 작은 흠보다 큰 능력을 사겠다는 당선자의 뜻이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위원장에는 4선의 김형오 의원이, 당선자 대변인엔 주호영 의원이, 인수위 대변인엔 이동관 언론특보가 임명됐습니다.

인수위 세부 구성은 기획과 정무, 외교통일안보, 행정, 경제 1, 2, 사회교육문화 등 7개 분과와 국가경쟁력강화특위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인수위의 핵심인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사공일 전 재무장관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비롯해 규제개혁과 투자유치 등을 위한 6개 TF팀으로 구성됐습니다.

3선의 맹형규 의원이 총괄간사를 맡기로 한 가운데 분과별 간사로는 기획에 박형준 의원, 사회교육문화에 이주호 의원, 행정에 김상희 전 법무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경제 1에는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경제 2에는 최경환 의원, 정무에는 진수희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외교통일안보엔 박진 의원과 현인택 고대교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26일) 분과별 간사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뺀 24명의 인수위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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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숙 인수위원장 인선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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