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 작업에도 실종 선원들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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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선박 실종자 1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아직 별 소식이 없습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시 백도 해상에서 화학약품 운반선 침몰로 실종된 선원 1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됐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좀 더 높을 때 찾기 위한 것인데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와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져 수색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창삼/여수해양경찰서 경비과장 : 현재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고 또 야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수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어제(25일) 구조된 묘테이 씨가 대부분의 선원이 구명조끼를 입지 못하고 바다에 빠졌다고 밝힌데다 밤새 수온이 낮아져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묘테이/사고 선박 생존자 :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위쪽으로 몰렸고 배가 흔들리면서 사람들이 전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경은 오늘부터 어제 구조된 미얀마인 선원 묘테이 씨를 통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묘테이 씨는 파도가 치면서 배가 기울어져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다고 밝히고 있어 사고 선박이 악천후와 선박 파손으로 침몰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해양 오염 방제를 위한 선체 인양 대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과 방제 작업을 확대하고 사고 선박에 실린 질산 2천t의 해양 오염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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