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서만 '반짝 감속' 이젠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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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속 단속 카메라 바로 앞에서 속도만 줄이면 되는게 아닌 일정 구간을 지날때 평균속도를 계산해 단속을 하는 '구간 과속단속'이 이제 실시됩니다. 일단 전국 고속도로 일부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과속카메라를 지난 차량들이 터널에 들어서자 무섭게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뻥뚫린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전습관입니다.

[함영술/강원도 강릉시 : 그 카메라인지 대충 나오잖아요. 그럼 좀 천천히 가다가, 또 없을 때는 달리죠.]

지난달 말부터 20일간 구간단속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결과 지점 단속에 비해 과속 적발 건수가 열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국내최초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둔내터널 구간에서 '구간단속'을 본격적으로 실시합니다.

'구간단속'은 특정 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의 평균속도를 측정해 제한속도 위반을 단속합니다.

[이오영/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선진국의 예를 보면은 감속 효과는 8~10KM,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10% 정도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구간과 지난해 10월,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도 내년부터 구간단속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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