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 강타 '눈폭풍' 매섭다…최소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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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서부에 몰아닥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고,  공항도 대부분 폐쇄돼 성탄절 여행객들의 발길이 묶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일리노이주와 미시간,미주리주등 중서부 지방에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시속 142 킬로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수십대가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지면서 정전사태까지 발생해 2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이 폐쇄돼 5백여편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크리스마스 귀향길에 오른 승객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대호 주변인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서는 3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중서부지방에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지금까지 최소한 11명이 숨졌다고 미 재난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 기상청은 중서부 지방의 폭설과 강풍때문에 여행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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