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오염 고온고압세척기 사용시 생태계 파괴


충남 태안 원유 오염 현장에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고온고압 세척기를 사용하면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고 환경운동연합이 지적했습니다.

고온고압 세척기는 해안의 기름때를 씻어내기 위해 섭씨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내뿜으면서 해조류를 비롯한 바다생물은 물론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까지 열과 충격으로 사멸하게 한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습니다.

지난 1989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엑손 발데즈호 기름유출사고 때도 고온고압 세척기를 쓴 곳보다는 쓰지 않은 곳에서 기름 분해 미생물 작용으로 생태계가 일찍 복원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은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