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막판고심'…이명박-강재섭 오늘 회동

'당·정·청 일체화' 관련 논의할 듯…이르면 오늘 인수위원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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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24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납니다. 오늘 인수위원장도 결정하고 당권·대권 분리 논란도 진화하기 위한 만남입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오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박재완/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 국정의 원활한 인수인계, 당·정간 유기적 협력관계 등에 관해서 폭넓은 의견교환.]

특히 앞으로 청와대와 당의 관계 설정이 핵심 논의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박희태 의원이 당·정·청 일체화 필요성을 밝히자 강 대표가 당권-대권 분리 고수 방침으로 맞서면서 빚어진 논란을 서둘러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은 오늘 회동에서 강 대표와 박 의원 발언의 공통분모를 살리는 방법이 논의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또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회동이 문민정부까지 지속됐던 주례회동 수준으로 정례화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 인수위 구성을 위한 고심을 계속했던 이명박 당선자는 이르면 오늘 인수위원장을 최종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자의 측근은 당선자가 인수위원장을 최종 결정하고 내일 만나 인수위 구성 방안을 확정지은 뒤 모레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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