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당선자의 대선 승리의 기세가 내년 총선에도 그대로 이어질 지, 아니면 그 반대일 지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단 견제보다는 국정 안정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어서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내년 총선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대통령의 소속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당을 밀 것인지 물었습니다.
대통령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답이 45.4%로, 야당을 밀겠다는 답 34.6%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습니다.
당장 내일(24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의 후보를 뽑을지 물었습니다.
한나라당이 39.6%로 가장 많았고, 대통합민주신당이 13.5%, 민주노동당이 5.8%, 창조한국당이 3.6%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때 봐서 정하겠다는 응답자가 33.5%에 달해 아직은 지켜본다는 층이 두터웠습니다.
[김민전/경희대 교수(정치전공) : 지금부터 총선까지 각 정치 주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유권자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내년 총선을 위해 범여권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습니다.
정책과 노선에 따라 새로 뭉쳐야 한다는 의견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28.2%와 26.5%로 비슷했고, 현재대로 각기 정당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3.2%로 나타났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창당할 새 보수 정당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유권자가 52.4%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유권자 47%보다 다소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비례할당 표집 방식에 따라 패널로 선정된 19살 이상 남녀 2천 백11명을 상대로 20, 21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2.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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