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대선 후 강남권 재건축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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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아파트 105㎡는 14억 원대 초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호가는 15억 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 사이에 1억 원이 오른 것입니다.

잠실 지역의 또 다른 재건축 추진 아파트.

이 아파트 가격 역시 대선 이후 껑충 뛰었습니다. 

[박준/잠실지역 중개업자 : 대선 전에는 112 제곱미터가 11억1천만원에서 대선 후에 12억3천만원으로 1억2천만원 올랐고 현재 매도자들은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심리 때문에 물건을 거둬들이는 상태고….]

이처럼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호가가 갑자기 오른 이유.

이명박 당선자가 후보 시절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섣부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합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강남 재건축의 경우 전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장 큰 폭의 규제완화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제도가 시행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즉, 당장 부동산 시장이 큰 변화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당선 소식에 하루 사이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뛰고 매물이 감춰지는 등 부동산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

차기 정권을 준비하고 있는 이명박 호는 벌써부터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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