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글쎄" 투표율 빨간불…반쪽 대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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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 선거전은 최악'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평가 속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역시 역대 최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까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좀 증가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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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찍어도 될 건데 뭐, 내가 찍어도 안 될 건데 뭐.]

유권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은 여론조사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 9일 중앙선관위 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7%.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인 2002년 대선 직전과 비교해도 13.5%포인트나 낮은 수치여서, 올해 최종 투표율은 60% 대에도 미치지 못할 거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먼저 TV 광고.

김장훈, 구혜선 씨 등 유명 연예인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장까지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거리 캠페인은 기본이고 휴대전화 가입자 2천만 명과 주요 포털사이트 가입자 천6백만 명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는 비행선까지 띄웠습니다.

투표를 한 사람에게 선물을 주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투표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는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행위에 이익을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감안해 이번 대선에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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