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강탈 공범 있나…범행 당일 6∼7차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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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화도 총기강탈 사건의 피의자 조 씨가 사건 당일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이 사람이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단서를 쫓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조 모 씨를 도운 공범이 있었을 거란 의혹은 이 사건 처음부터 제기됐습니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이 둘인데다, 조 씨가 화성과 장성, 부산으로 도주하기까지 혼자서 했다고 보기엔 도주 과정과 증거 인멸이 너무나도 치밀했기 때문입니다.

공범 의혹을 수사하던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최근 조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에서 공범이 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일 조 씨가 누군가와 예닐곱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이 사람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보니 조 씨가 차량을 불태웠던 경기도 화성 부근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본부는 이 때문에 이 사람이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한 차례 불러 조사했으나, 공범이라고 확신할 직접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일단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사건 당일 두 사람이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사람의 알리바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그동안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 씨는 어제(14일) 오후 해병대 헌병단에 구속수감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르면 내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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