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칼럼] 정책공약으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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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제1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할 날이 어느덧 며칠 후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은 지금쯤 누구에게 '나의 소중한 한표'를 던질지 마음 정하셨습니까.

사실상의 선거운동이 전개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실로 만감이 교차한다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여·야 각 정당과 정파들의 행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음에 드셨습니까.

정말 대통령 선거다운 선거를 치루어 보자고 각계각층에서 그토록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도대체 정책선거는 어디로 가고 상호 비방과 인신공격만이 난무한 1년이었습니다.

특히 공정한 입장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하자고 운동을 전개해 온 입장에서는 일말의 책임감까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선택의 시간은 다가왔습니다.

그간에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어차피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 다가온 것입니다.

여러분은 후보자를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보고 선택할 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제 우리 유권자들도 과거처럼 자신과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든가, 학연·혈연에 얽매여서 투표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런 저런 인정적인 유혹들은 가차없이 떨쳐버립시다.

그리고 오로지 객관적으로 그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을 보고, 또 그들이 그런 정책을 약속대로 실천해 낼 수 있는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보고 이성적으로 선택합시다.

이 시점까지 후보자들은 좋은 정책경쟁을 하는데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공은 유권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정치인들이 해내지 못한 정책 선거혁명, 이제 우리 유권자의 손으로 해냅시다.

오는 12월 19일, 아침 일찍부터,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향합시다.

그렇게 해서 우리 유권자의 손에 의한 정책선거, 선거혁명을 이루어냅시다.

(강지원/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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