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서 실력 과신은 위험…"수준 맞게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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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5일) 새벽에 함박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가 나왔는데요. 스키어들에겐 희소식이지요.

겨울철 안전시리즈, 오늘은 스키장에서 부상을 막는 방법을 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스키장에서의 즐거운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았다가는 순식간에 다칠 수도 있습니다.

지난 겨울 시즌 전국 14개 스키장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1만 1천 8백여 건 가운데 99%가 본인이 넘어지거나, 이용자가 서로 부딪히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초보자가 급경사를 내려가다 보면, 감당할 수 없는 속도 때문에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또, 너무 느린 속도로 큰 회전을 통해 내려가다가는 빠른 속도로 활강하는 다른 이용자와 부딪치기 쉽습니다.

[김성한/구조대장 : 자기실력 이상의 슬로프 선택이나 자기 실력을 과신해 무리한 속도를 낼 때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충돌을 피하려면 앞쪽 상황을 살피기 위해 멀리 내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로프 중간에서 머뭇거리거나 앉아서 쉬는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슬로프 한 가운데서 넘어졌을 때는 큰 부상이 아닌 경우, 신속히 일어나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즐겼다면 피로가 쌓이기 전에 운동을 멈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피로는 순간적인 위기대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범구/가천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 사고가 나면은 순간적으로 몸이 인지를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 반응하는 힘이 작용하게 돼 있는데, 피곤하게 되면 이런 반응력이 떨어지게 되서.]

전문가들은 슬로프에 나가기 전에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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