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후보 선택기준은 "도덕성보다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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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후보에 대한 이런 높은 지지도는 후보 선택기준이 뭐냐는 질문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도덕성보다는 능력과 경력을 보고 대통령을 뽑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BBK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평가 점수는 0.2점이 높아졌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하면 여전히 가장 낮습니다.

그런데도 이 후보가 고공행진을 한 이유는 후보 선택기준으로 도덕성을 꼽은 응답자가 18.6%에 그쳤고 51.5%가 능력과 경력을 꼽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는 도덕성을 꼽은 답이 1.5%에 불과했습니다.

패널 참가자들은 또 자신의 가정경제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을 더 많이 했지만, 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불만이라는 답이 만족한다는 답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습니다.

결국 나라 경제에 대한 불만을 정부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이 후보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한울/동아시아연구소 부소장 : 가정경제 상태보다는 나라경제 상태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평가에 따라서 잘못됐다고 했을 때 응징으로써 반대파를 찍어주는 이런 특징이 경제투표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과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비례할당 표집 방식에 따라 패널로 선정된 19살 이상 남녀 2천 2백8명을 상대로 11,12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2.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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