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1강 2중' 체제…골수지지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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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실시된 패널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지지세는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 지지자의 60% 이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은 이른바 골수지지층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일한 응답자를 상대한 실시한 다섯번째 패널조사 결과, 먼저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 11일과 12일 실시된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의 다섯번째 패널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46.2%, 정동영 후보는 16.7%, 이회창 후보는 11.7%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수사 결과 발표 전인 지난달 말 4차 조사 때보다 4.4%포인트 증가한 것은 이회창 후보 지지자의 21.4%, 그리고 부동층의 20.7%가 이명박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강원택/숭실대 교수 : 자신의 표가 버려지는 게 싫다라고 하는 사표 방지 심리의 효과라고 생각되고요. 또 다른 한편으론 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승자에게 편승하고 싶다라고 하는 소위 승자 편승 효과, 밴드왜건 이펙트의 결과로 생각이 됩니다.]

이명박 후보 지지자의 60% 이상은 지난 4월 첫 조사 때부터 줄곧 이 후보를 지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경선 이후 박근혜 전 대표 지지표를 흡수한 뒤에는 지지자의 80% 가량이 움직임이 없어서 견고한 지지세를 보였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지지율이 1.6%포인트 늘었는데, 4차 때 지지자의 17.4%인 58명이 빠져나갔지만 더 많은 95명이 새 지지자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2.8%포인트 하락했는데, 4차 때 지지자의 37.7%인 1백21명이 이탈한 반면 새로 들어온 지지자는 59명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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