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과하라"…유럽의회도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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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에 공식 사과, 배상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유럽의회가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의회는 어제(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출석 의원 57명 중 54명이 찬성했고, 3명은 기권했습니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배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일본의 현재와 미래의 세대에게 교육시키라고 주문했습니다.

찬성 토론에 나선 쉴라 의원은 한국에서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쉴라 의원 :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1992년 부터 매주 항의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일본 대사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면서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면서 "일본 정부와 의회는 결의안을 수용하고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4번째 이뤄진 유럽 의회의 결의안 채택으로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 캐나다 의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공식 채택

◆ 네덜란드 의회,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 유럽의회에 울려퍼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절규

◆ 초·중·고생, 위안부 관련 '원정시위' 나선다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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