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틈새시장' 지하상가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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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지하도 일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양복을 입은 직장인부터 앳된 학생들까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번화가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액세서리를 비롯해 휴대폰, 의류 등이 밀집해 있어 대형 쇼핑몰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김지나(20)/경기도 안양시 범계동 : 지하철 타고 다니다가 이쁜거 많아서 들리는 거에요.]

[김연옥(29)/서울 홍제동 : 회사가 강남역 근처고요. 출퇴근 시간에 자주 보게 되고 하니까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강남역 주변의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30만 명에 이릅니다.

이처럼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지하상가가 새로운 틈새 상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60~70% 이상 지하철이 교통인구를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지하철 역세권의 상가는 앞으로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서울시에는 강남역을 비롯하여 영등포, 을지로, 고속터미널 그리고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잠실역 지하상가 등이 있습니다.

이들 상가는 소유권 매매는 할 수 없지만 임차권 매매는 가능하기 때문에 임차권을 사 들인 후 다시 임대해 세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소유주인 서울시의 관리명부에 임차권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권리행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임차권 시세가 한 칸 당 보통 6억~7억 원에 달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쌉니다.

또 지하상가라고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손승목/J&J컨설팅 대표 : 인근에 유동인구가 많고 지상상가가 잘되는 지역이라도 의외로 지하상가의 임대수익률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하상가 역시 상권에 따라 임대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는데 유의해야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지하상가라는 것만 보고 섣불리 투자할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의 동선이나 여러 가지 위치를 감안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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