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북 비핵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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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의회가 북한의 비핵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1억 6백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태소위원회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를 출석시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대북 중유 지원에 1억 6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바버라 박서 위원장은 미 의회가 북한의 비핵화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북핵 협상을 진전시키는데 1억 6백만 달러 자금이 필요하다고 요청 한다면 이는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버라 박서 위원장 : 의회는 협력할 것입니다. 대답은 '예스'입니다. 재앙을 피하기 위한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전쟁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북핵 문제 해결에 필요한 그 정도 자금은 기꺼이 지원하겠다는 것이 의회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연말까지 북한의 완전한 핵 신고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달 하반기에 추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는 북핵 합의 이행을 봐가면서 처리하겠다고 의원들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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