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공동정부 제안' 등 막판 승부수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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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굳히기냐? 아니면 막판 뒤집기냐? 이제 마지막 일주일에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이인제·문국현 후보를 향해 공동정부를 제안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강원도 원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인제, 문국현 후보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하며 후보 단일화 불씨를 다시 지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저는 12월 18일까지 공동정부의 가치와 신념, 구성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보진영의 결집을 통해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명박 후보를 거짓말만 하는 인물로 몰아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이어 충청 지역을 돌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전국이 기름범벅이 될거라며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 50% 돌파를 목표로 강원, 충북, 경북으로 이어지는 동부 내륙 벨트를 돌며 나흘만에 거리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대한민국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하겠습니다, 여러분.]

내일(13일) 시작되는 부재자 투표를 겨냥해 군 초소도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당내에서 정권 인수위 구성 등 대선 이후 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오만하게 비쳐질 수 있다며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영남지역 유세에 나서 이명박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잘못하면 정동영이 대통령될 지 모르니 그저 이명박 맘에 안들지만 그냥 찍어주자. 절대로 이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명박 후보의 볼모로 잡혀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 지지 정서에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3등으로 나오는 최근 여론조사들은 조작된 것이라며 결국은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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