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호남 제외한 전 지역서 '압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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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충청권에서도 이회창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 60.5%로 나타난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과 서울·경기·인천에서도 50%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강세를 보여온 충청 지역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16.6%포인트, 1.8배 앞섰습니다.

호남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지지율 47.6%, 1위로 나타났지만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득표율 93.2%와는 아직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1.3%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는 호남에서 4.9%를 득표했습니다.

뒤이어 문국현, 이회창, 권영길 후보의 순으로 나타나, 이인제 후보는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여섯 후보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봐도 이명박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정동영 후보는 30대에서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18.5%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문국현 후보는 이번에 처음 대선에 참여하는 새내기 유권자들을 비롯한 20대에서 11.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은 정동영 후보보다는 이명박 후보한테 2%포인트 더 옮겨갔고,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 가운데 올해도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해서 비례 할당 방식으로 선정한 전국의 19살 이상 남녀 2만 8천여 명에게 전화를 걸어 17.7%인 응답자 5천 명을 상대로 어제(11일)와 오늘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1.4%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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