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지난 가을 이명박 측 3차례 접촉"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경준 씨가 자필 진술서를 통해 한국 정부나 여당쪽에서 회유나 제안을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지난 가을 이명박 후보측에서 자신에게 세 차례 접근해 거래를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11일 자신을 접견한 대통합민주신당 임내현 클린선거본부장에게 건넨 진술서에서 이명박 후보 측이 지난 가을 자신에게 세 차례 접근해 자신이 한국으로 와서 이 후보를 위해 진술해주면 미국에서 진행하는 민사소송을 모두 철회해주고, 죄를 사면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12월에 다스의 돈 90억 원이 BBK로 들어왔는데, 이 가운데 10억원은 도곡동 땅을 판 돈이라고 서울중앙지검 김기동 부부장 검사가 확인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LA 연방 구치소에 3년 반 수감돼 있는 동안 한국인 한 사람 외에는 자신의 사건에 대해 말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데클레 지게타라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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