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강탈 엿새째, 용의자 어디에?…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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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강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엿새째인 오늘(11일)까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군경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아직 용의자의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지난 89년 이후 해병대 전역자 가운데 혈액형이 AB형인 200명을 우선 수사대상으로 압축하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지문 감식이나 DNA 대조작업에 큰 성과가 없어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어제(10일) 용의자의 주요 이동 경로에서 옷가지 등 물품 20여 점을 수거해 범행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현장 주변의 편의점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용의자가 초병을 칠 목적으로 차량 범퍼를 개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도권 일대 자동차 정비업소에 대한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당일 불에 탄 채 발견된 용의 차량에선 개조된 범퍼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 용의자의 도주를 도왔을 것으로 보고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청북 톨게이트에서 찍힌 범행 차량 속의 휴지상자에 주유소 이름이 적힌 것을 확인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경은 원활한 공조수사를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오늘부터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옮기고 수사본부장을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격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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