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데일리] 펀드 가입기간, 평균 1년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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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펀드에 가입하면 보통 몇 개월 정도 유지하십니까?

투자자들에게 평균 펀드 가입 기간을 물어봤습니다.

[김미영/서울 봉천동 : 상황봐서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갈아타는 것 같습니다.]

[천혁정/서울 양평동 : 수익률을 보고 갈아타는 편인데요 6개월에 한번 정도 갈아타는 것 같아요.]

한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 기간을 조사했는데요.

평균 가입 기간은 341일!

그러니까 1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평균 가입 기간이 3~5년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 기간은 왜 이렇게 짧은 것일까요?

바로 시장 흐름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욕심으로 갈아타기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고공행진을 하던 중국 펀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대량 환매가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예입니다.

또 판매사 직원들이 판매수수료를 노리고 펀드를 갈아 탈 것을 권유하는 풍토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손명철/증권사 펀드 애널리스트 : 증권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이에 따라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많이 권유하는 그런 모습들도 또 하나의 이유로 생각됩니다.]

투자 대가들은 보통 10년 이상 펀드를 보유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펀드는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투자할 때는 배짱을 부려라'는 말처럼 큰 시야로 보고 긴 흐름을 읽는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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