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후보들의 선거전 못지 않게 지원유세전이 또 뜨겁습니다. 박근혜, 강금실, 심대평 등 중량급 인사들이 경쟁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에선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10일) 처음으로 안동과 대구를 비롯한 자신의 지지 기반을 돌며 일곱 차례의 유세 강행군에 돌입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대구·경북 과거에 얼마나 힘이 넘치던 곳이었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저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지난 6일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도 고향인 부여에서 첫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종필/전 자민련 총재 :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래도 제 딴에는 안목이 있는데 보니까 이명박 후보 밖에 없어요.]
대통합민주신당에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지원 유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강 전 장관은 고향인 제주를 찾아 장터와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며 정동영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는 지금 선두를 달리는 세 후보가 가운데 유일하게 정동영 후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심대평 국중당 대표는 단일화 이후 첫 공동 선대위 회의를 열어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한 전력투구를 주문했습니다.
[심대평/국민중심당 대표 : 국민중심당의 지지세가 많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제가 중심이 되어서 지원유세를 할 생각입니다.]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 가운데는 대선 이후 자신의 지역적, 대중적 영향력을 높이려는 계산도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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