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효자를 만든다(?)"…씁쓸한 우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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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늙어서도 자식에게 대접받으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는 말, 그냥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숭실대 정재기 교수가 1천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높은 부모일 수록 자녀와 만나는 횟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쉽게 말하면  부모가 재산이 많아야 자녀들이 자주 찾아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전혀 달랐습니다.

OECD 1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같은 분석을 해봤더니 대부분의 나라에서 돈이 많을수록 자식들과의 접촉 빈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수록 가족 이외의 다른 인적 네트워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우리 얘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함께 살고 있지 않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1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난다는 응답은 각각 26%와 27%에 불과했습니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따로 사는 부모를 만나는 빈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세태가 달라지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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